강릉 1박2일 여행의 2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동생이랑 누워서 오늘 뭐먹을까.....이러다가 간 곳들을 정리해보겠다.
개인적으로 1일차보다 2일차는 간 곳은 적지만(두 곳) 두 곳 모두 완전완전 맛있게 먹은곳이라 2일차도 아주 알찼다.
이 두 곳은 도보이동이 가능한 코스라서(심지어 마지막 강릉역까지!) 뚜벅이 여행이더라도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가기 좋을것 같다.
<강릉 1박2일 여행 1일차 코스는 아래 확인 가능하다>
2022.11.21 - [여행] - [강릉 1박2일 여행]강릉여행 1일차(강릉여행 코스, 강릉 맛집)-마이마이, 마더커피, 강문해변, 경포해변, 와이키키 포차
[강릉 1박2일 여행]강릉여행 1일차(강릉여행 코스, 강릉 맛집)-마이마이, 마더커피, 강문해변, 경
최근에 사촌동생이 강릉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그래서 동생집에 놀러가볼겸 강릉여행하러 주말에 KTX타고 떠난 강릉!!! 아무래도 동생이 살고있어서 숙박은 따로 구할필요가 없었긴하지만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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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맛집: 교동당
- 영업시간: 매일 10:50~15:30(휴무공지는 인스타 확인 필요/재료 소진시 마감)
- 주차: 가게 앞 길가주차
지금까지 강릉여행을 몇 번을 갔지만 사실 거의 바닷가쪽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번에는 동생덕분에 교동쪽 짧고 굵게 잘 돌아다녔다ㅎㅎ
몰랐는데 교동에 아주 맛집이 많더라.....가보고 싶었다가 못간곳이 많다ㅠㅠ
아무튼 동생이 근처에 냉우동 맛있다고 들은집이 있는데 점심장사만 한다더라 이야기하길래 얼마나 잘되면 점심장사로 마감하지...?하는 호기심에 가보자 가보자 하면서 방문한 교동당!
매장에 들어서면 눈에띄는 제면실. 자가제면 우동을 판매하는 곳이다. 나는 이날 12시쯤? 방문했는데 딱 이 가운데 큰 테이블만 비어있고 다른 일반 테이블들은 전부 자리가 차 있었다.
일요일 오전부터 부지런하게 식사하러 나오신 분들....웨이팅도 자주 있다던데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교동당은 냉우동이 제일 유명하다길래 일단 덴푸라 붓가케 우동을 골랐고, 우동만 2개 먹기보다는 카츠도 먹어보고 싶어서 안심 돈카츠정식도 함께 주문했다.
전날 그렇게 먹고도 음식 기다리는 시간에 현기증이 심하게 나던 우리들....
기다리면서 메뉴판에 써있는 맛있게 먹는법도 공부해뒀다.
아 그리고 교동당은 우동면, 밥, 장국을 무료로 추가 할 수 있다!!!다 먹고 나서 말씀드리면 친절하게 가져다주신다.
테이블에 놓여져 있던 깨절구. 콩콩 빻아서 돈카츠소스에 섞어 먹으면 된다. 빻는 순간부터 풍기는 고소한 향때문에 더더욱 현기증이 났다..............
먼저 나온 안심 돈카츠 정식. 정갈한 히레카츠....그리고 샐러드, 와사비와 소금, 단무지, 궁채나물, 소스, 밥, 장국이 함께 나온다. 샐러드 소스는 테이블에 있으니 원하는만큼 뿌려먹으면 된다.
겉바속촉 그 자체였던 안심 돈카츠❤ 개인적으로는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깨를 잔뜩 넣은 소스에 듬뿍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었다. 생각하니까 또 입맛돈다.
샐러드 드레싱도 고소하게 맛있어서 샐러드도 리필해먹었다(샐러드와 반찬류는 셀프바 리필 가능).
진짜 깔끔하고 부드럽고 바삭해서 맛있게 흡입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덴푸라 붓가케 우동ㅠㅠ
새우튀김 2마리, 가지튀김, 고추튀김이 올라가있었고 무, 가쓰오부시, 쪽파가 함께 올라가있다.
귀여운 병에 든 쯔유소스를 조금씩 부어서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되는데 일단 이 쯔유 자체가 너무 짜지도 않고 간이 딱이었다. 그치만 제일 최고였던건 면발!!!!!!!!
이게 차갑게 해서 더 그런건지 아무튼 너무너무 탱글해서 한입 먹자마자 동생이랑 둘다 놀랐던 기억이 난다. 먹는내내 '와 왜이렇게 탱글탱글해' 이 말을 몇번 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막 섞어서 먹다보면 튀김의 바삭한 튀김옷들이 떨어지면서 쯔유소스에 섞여 약간 눅눅하게? 담궈지게 되는데 이게 또 별미다..........이러한 온갖 건더기들을 면에 함께 얹어서 먹으면 진짜 환상.
쯔유도 좀 남았고, 위에 올라가있던 토핑들도 좀 남아서 우동면 리필을 요청드렸더니 거의 처음과 비슷한 상태의 양을 다시 주시는것 같았다. 심지어 면만 주시는게 아니고 튀김만 뺀 나머지가 그대로 다시 나온다.......
세상에 11,000원의 가격에 이정도면 너무 괜찮다...이 말도 계속하면서 먹었다🤣
2명 이상이 방문한다면 우리처럼 꼬옥 냉우동과 카츠 골고루 시켜서 맛보는것을 강!추!
교동당에서 나오자마자 만난 청설모...이 친구가 왜 이렇게 동네를 누비고 다니는지 모를일이다. 사람은 전혀 신경쓰지않고 먹을것 찾아서 자신만의 길을 다니는 느낌이었다.
강릉 카페: 퍼베이드
-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 주차: 전용 주차장 넓음
교동당에서 15분 정도 걸으니 도착했던 퍼베이드! 카페가 없을 것 같은 찻길에 갑자기 나타나는 퍼베이드...
건물 옆으로 전용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이날의 청량함....날씨가 너무 좋아서 걷는 거리도 더 짧게 느껴졌던것 같다.
퍼베이드를 방문한 이유는 동선이 잘 맞아서도 있지만, 내부가 굉장히 큰 편이었어서 좀 편하게 있기 좋을 것 같아서였다.
게다가 양쪽모두 유리창이 크게 나 있어서 더더욱 개방감도 좋고, 한쪽은 완전 숲뷰 느낌이다.
숲뷰쪽 창가로 나가면 야외 자리도 꽤 많이 마련되어 있다.
길쭉한 건물구조로 쭉~늘어져있는 좌석들. 사진에 보이는것보다 훨씬 더 많은 좌석들이 있다.
퍼베이드에는 커피, 에이드, 티 등 다양한 음료메뉴가 있지만 아이스크림 라떼가 땡겼던 우리는 우유 아이스크림 라떼와 흑임자 아이스크림 라떼를 하나씩 주문했다.
그리고 퍼베이드는 베이커리 카페라서 빵 종류도 꽤 많이 있는 편이다!
다 찍진 못했지만 이보다 꽤 많던 빵종류들....빵순이들은 행복했다....
그렇게 이성을 잃은 빵순이들은 우동리필해서 먹고왔으면서도 디저트를 3개나 골랐다..🤣
퍼베이드 아이스크림은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쓴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폴바셋느낌 난다. 두 음료 모두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고, 아이스크림이다보니 조금 녹아서 커피에 섞여도 적당히 단맛이 섞여주면서 맛있었다. 흑임자는 완전 꼬숩달달!!!
디저트는 레몬마들렌, 바스크치즈케이크, 얼그레이 빨미까레 이렇게 시켰다. 레몬마들렌이랑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워낙 평소에도 좋아하는 메뉴라 담았는데, 빨미까레 얼그레이맛은 처음봐서 충동구매 했다.
보통 그냥 초코에 묻혀진것을 많이 봤다면, 얼그레이 빨미까레는 화이트 초코가 발라져있었는데 그 초코 안에 얼그레이 잎이 자잘하게 섞인것처럼 얼그레이 향이 마지막에 기분좋게 은은하게 남았다. 초코랑 은근 잘어울리는 조합!! 파이자체도 무척 바삭바삭 했다.
진짜 배만 안불렀고 짐을 늘려도 되는 상황이었다면.......빵을 더 많이 샀을텐데 하는 아쉬움ㅠㅠ
이상 1박2일 강릉여행의 2일차 후기도 끝😎
카페에서 몇시간을 앉아있다가 오후 기차로 서울로 돌아왔다. 퍼베이드에서 강릉역까지도 도보 20분정도라 먹고나서 소화시킬겸 가볍게 걸을만 하다.
결국 먹는것으로 시작해서 먹는것으로 끝난 강릉여행. 아주 알차고 힐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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