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1박2일 여행의 2일차! 점심먹고 커피한잔 먹고 서울로 올라오기로 대충 생각해두었고, 전날 황리단길 걸어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곳 몇군데를 기억해뒀다가 당일아침에 어디갈지 땡기는곳으로 정해보았다 ㅎㅎ
2일차는 정말 미리 알아본곳 하나도 없이 경주에서 즉흥으로 정했던 곳들로 먹은 기록.......
(경주 1박2일여행 1일차 기록은 아래에)
2022.12.01 - [여행] - [경주 1박2일 여행]경주여행 1일차(황리단길 코스, 황리단길 맛집)-경주샌드, 황남쫀드기, 도깨비 명당, 힠브라운, 모모치준
[경주 1박2일 여행]경주여행 1일차(황리단길 코스, 황리단길 맛집)-경주샌드, 황남쫀드기, 도깨비
포항 결혼식 간 김에 작년에 너무너무 기억이 좋았던 경주여행을 다시 가기로 했다. 1박2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알차게 먹고 돌아온 경주여행! 1박2일 경주여행 루트랑 맛집을 정리해보겠다. 사실
daily-jingnee.tistory.com
경주맛집: 경주동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브레이크타임 15:30~17:00)
- 주차: 불가
여기는 전날 황리단길 돌아다니다가 '여기 예쁜데?'하고 기억해둔곳! 카이센동맛집인 경주동이다. 입구도 예쁘고 마당?처럼 꾸며진 공간은 신비로운 느낌까지 들고...내부도 깔끔한 한옥건물이었다. 가게 내외부 모두 분위기가 무척 좋고 예뻐서 일단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게다가 우리가 좋아하는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
경주동 메뉴판이다. 여러가지 종류의 카이센동이 주 메뉴이다. 우니도 너무 먹고 싶었지만...아무래도 좀 비싸니까(?) 나는 경주동을 시키고 남자친구는 황남동이랑 냉모밀소바를 골랐다.
인스타스토리에 계정태그를 해서 음식사진을 올리면 미니 오코노미야끼를 서비스로 주신다길래 그것도 하기로 했다!!!
기다리는동안 공부해두는 맛있게먹는법....이때 진짜 배고픈채로 가서 기다리는 내내 현기증이 났다. 여기에 써있는 간장은 테이블마다 마련되어 있었는데 정말 써있는대로 짜지 않아서 푹 찍어 먹어도 너무 맛잇었다.
형형색색 영롱하던 경주동. 같이 나오는 접시에 해산물을 좀 덜어내고 밥이랑 같이 얹어 먹는게 좋다고 하길래 일단 반 이상 건져내보았다. 옆에는 기본 국물로 지리탕 같은게 나왔는데 시원하게 맛있는 맛이었고, 참치 등은 김에 함께 싸먹었다.
해산물이 일단 너무너무 싱싱해서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그리고 찍어먹는 간장이 간이 딱 좋아서 점점 푹 담궈 먹게 되더라.......
메뉴판에는 경주동에 장어는 안써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장어도 있었다. 재료는 매일 조금씩 변동은 있는것 같았다.
남자친구가 주문한 황남동은...너무 배고팠던 나머지 사진도 잊고 해산물을 이미 다 건져내버렷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조금 초토화 된 모습이지만...아무튼 결론은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는점..확실히 경주동이랑 해산물 차이는 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만한 메뉴였던것 같다.
사이드 느낌으로 시킨 냉모밀소바도 시원하게 맛있었다.
또 밥은 무료로 추가가 되기 때문에 먹다가 한 번 조금 추가해서 나눠 먹기도 했다. 해산물 좋아한다면 황리단길에서 진짜 추천할만한 곳!!!!!
경주맛집: 옐로우도넛
- 영업시간: 매일 12:00~21:00(품절시 마감)
여기는 아주 옛날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봐뒀던 곳인데 또 마침 경주동의 정말 바로 옆 가게이다. 그리고 밥 먹고 나오면 대충 12시 조금 넘을것 같아서 '밥먹고 한번 한개만 사보자' 했었는데, 밥먹고 나오니 12:20이었는데 줄이 늘어서있었다.
그래도 오픈 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빵들은 다 있겠지 하고 일단 줄서보았다.
그런데...?줄 서는 사이에 빠르게 빠져버리던 도넛들.........종류에 따라서 어떤 종류는 애초에 재고가 너무 조금밖에 없는것 같았다ㅠㅠ 게다가 우리 앞앞앞 손님이 도넛을 50만원어치 구매해가셨다 ㅎㅎ........몇박스를 들고가신건지...
나랑 남자친구 모두 꼭 레몬크림을 먹고싶었는데ㅠㅠ솔드아웃이었고...차선책으로 선택해둔 도넛도 앞에서 품절 되었고...
분명 오픈한지 30분정도 지난건데도 사라져 버린 메뉴가 많았다ㅠㅠ
그래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나는 딸기크림치즈, 남자친구는 뽀또 맛으로 주문해보았다.
매장취식도 가능하도록 몇개 테이블들이 있는데 매장취식 하려면 인당 음료주문이 필수다. 우리는 걸어다닐 계획이었으니까 도넛만 2개 테이크아웃 하게 되었다.
그렇게 구매한 도넛들! 뽀또맛은 진짜 뽀또의 그 크림치즈 맛이었고, 개인적으로 딸기크림치즈 너무 맛있었다......
크림치즈 맛도 너무 느끼하지도 달지도 않아서 딱 좋긴했는데, 도넛 자체가 엄청 쫄깃한 느낌이었다. 노티드랑 비슷하게 생겨서는 노티드랑은 또 확실히 다른맛! 서로 다른 매력으로 정말 맛있었다ㅠㅠ 줄서는데 이유가 있구나 싶었고, 박스로 포장해와도 좋을것 같았다.
경주맛집: 경주 십원빵
황리단길을 돌아다니다보면 십원빵 가게가 꽤 많은데, 대부분의 가게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전 날 돌아다니면서 도대체 저게 무슨맛이길래 이렇게 온 곳에 사람이 많나....하다가 둘째날에는 조금 사람이 덜하길래 잠시 줄서서 사보았다. 들고다니는 사람들을 하도 많이 봐서 한번쯤 먹어봐야만 할것 같았다.
가격은 1개에 3,000원. 크기에 비하면 비싼편 같기도 했다. 10원 모양으로 생긴 10원빵. 우리는 맛보는데 의의를 두기 위해서 1개만 사보았다.
뒷면은 요런 모양! 한입 베어물면 안에서 치즈가 쭉~ 늘어진다. 빵 맛 자체는 사실 엄청나게 특별한 맛이라거나 그런건 아니고 어느정도는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한번쯤 재미삼아 사먹어볼만 한것 같다. 그치만 아무래도 치즈가 들어있다보니 구입하자마자 따뜻할때 빨리 먹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일 수 있고..개인적으로 길거리 음식으로만 보면 전날 먹었던 황남쫀드기가 더 추천이긴 하다.
경주카페: 로스터리 동경
-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여기는 옐로우도넛 사들고 돌아다니다가 넓은 테라스석에 마음을 빼앗겨서 방문하게 된 황리단길 로스터리 동경! 이날 햇빛이 정~말 따뜻했어서 막바지 테라스를 즐기고 싶었다.
여기는 황리단길에서 로스터리 카페로는 최초라고 한다.
사진으로 보이는것보다 훨씬 넓은 마당이 있는 로스터리 동경. 테라스석 즐기기에 정말 제대로인 곳이다. 우리가 앉은 자리쪽은 사람들이 다 차있어서 찍진 못했지만, 자리마다 큰 파라솔도 마련되어 있어서 직접적인 햇빛은 적당히 피할 수 있다.
황리단길의 많은 곳들이 그렇듯 여기도 한옥 건물이었다.
로스터리동경은 휘낭시에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미 밥+도넛+십원빵까지 먹자마자 방문한거라 휘낭시에를 먹기엔 조금 무리였다...
로스터리 동경 메뉴판! 도넛에 십원빵 먹고 나니 목이 너무 말랐던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고, 남자친구는 평소 좋아하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작은 케이크메뉴도 판매중인것 같았다.
이날 날씨가 좋아서그런지 실외석에 손님이 많았긴 한데, 실내 자리도 꽤 많이 마련되어 있었고, 창가 자리는 햇빛도 잘들고 분위기 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로스터리 동경은 천국의계단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고 했다. 커피기다리다가 한번 올라가 보았다.
우리가 주문한 아인슈페너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인슈페너 크림이 맛있었다. 나랑 남자친구는 둘다 산미없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여기 커피는 산미 없이 우리 입맛에 잘 맞았던것 같다.
경주 기념품: 황남빵
- 영업시간: 매일 08:00~20:00
- 주차: 가능
서울 올라오려고 출발한 길에 남자친구가 황남빵 산다고 해서 들렀던 황남빵 본점! 황남빵 들어보기만 했지 경주에서 사러 가본적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 가게 규모에....진짜 깜짝놀랐다.
주차장도 널널하고 안에 빵을 만드는 직원분들이 정말 많다. 황남빵이 얼마나 잘 팔리는지(?)분명하게 느껴지던 곳..
상자에 포장된 세트로는 20개, 30개 짜리가 있지만 나는 그냥 조금만 사서 맛보고 싶어서 낱개로 4개만 구매했다.
주문을 하고나면 금방금방 받을 수 있다.
낱개구매의 단점은 개별포장이 안되어있고 종이봉투에만 담아주신다. 사서 바로 먹을거라면 낱개포장이 좋고 선물로 사갈거라면 세트가 좋을것 같다. 안에는 팥이 듬뿍 들어있는데 너무 달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이상 1박2일 경주여행의 2일차 후기도 끝😎
KTX타고 가려다가 상황 상 차로 가게 되었는데 정말 몹시 막히고 오래걸리던...왕복의 길....
그치만 이번 경주도 정말 맛있는걸로 가득채우고 소소한 구경 꽉차게 한 행복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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