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매콤한게 땡겨서 방문한
등촌동 맛집 쭈퐁 후기.
쭈퐁은 등촌점이 본점이지만 홍대와 신대방에도 체인점이 있다.
지난 3월에 한번 방문한 뒤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역시나 맛있게 먹고왔다😊
<기본정보>
- 주소: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5길 44 1층(등촌CGV와 매우 가깝다!)
- 주차: 가게 앞 4대 가능. 만차시 건물 주차장 이용 가능(주차장 관리인분께 쭈퐁간다고 말씀드리고 이용 가능)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다행히 가게 앞 주차 공간에 자리가 비어있어 주차를 한 뒤,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지난번 방문시에는 건물 주차장에 주차했었는데, 건물 주차장도 주차 관리인분께 말씀드리면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쭈퐁 메뉴 및 매장 소개>
쭈퐁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쭈꾸미 전문점이지만, 쭈꾸미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피자도 판매한다. 매콤한 쭈꾸미랑 함께 먹으면 매운맛을 중화시켜줘서 궁합이 잘 맞는것 같다🙂
우리는 두명이서 삼겹살쭈꾸미철판 2인분과 인절미피자, 계란찜을 시켰다. 셀프주먹밥을 시키려다가 볶음밥을 위해 참았다......
쭈꾸미는 주문시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이 '맛있게 매운맛' 이고, 이보다 덜 맵게 또는 더 맵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기본 맛으로 주문하고 기다렸다.
메뉴를 기다리는동안 찍은 매장 내부사진. 벽에는 메뉴와 안내가 곳곳에 붙어있어 어느 자리에서든 보기 좋았다. SNS이벤트로 계란찜 또는 쿨피스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귀찮음에 그냥 돈내고 계란찜 시킨 우리.....
테이블 간격이 나름 떨어져 있고, 사진에서와 같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구조의 테이블은 한 테이블에만 앉을 수 있도록 거리두기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기본세팅~!~! 여러가지가 나오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쭈꾸미 볶음에 꼭 필요한 것들은 다 나오는것 같다.
사진 속 모든 반찬들은 셀프코너에서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깻잎을 몇번을 가져다 먹었는지 모른다...
보통 쭈꾸미집에서 마요네즈 소스를 많이 주시던데 여기는 타르타르 소스 같은것이 나온다!
안에 야채가 섞여있어 맛있었다.
드디어 나온 쭈꾸미~!~! 배고픈상태로 기다리다가 현기증나서 힘들었다 진짜.....
사진 찍어둔 시간을 보니 주문 후 20분 정도 지나고 음식이 나왔다. 매장에 우리를 빼고 2테이블 뿐(둘 다 이미 식사중)이었는데, 배달 주문이 계속 들어와서 배달 준비를 하시느라 늦어지는것 같았다ㅠㅠ끊임없이 울리는 배달알림 소리를 보니 배달시켜먹어도 맛있나보다 싶었다.
쭈꾸미 메뉴는 이미 주방에서 다 볶아진 채로 나와서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약하게 불을 켜두고 먹었다.
오래 기다려서 만난 삼겹살쭈꾸미철판....통통한 쭈꾸미와 삼겹살, 양배추가 섞여있다. 계란찜은 그냥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부들부들한 기본 계란찜이고, 역시 매콤음식과 너무 잘 어울린다.
우리는 쭈꾸미에 콩나물을 더 넣어서 함께 볶아 먹었다. 깻잎+무쌈+소스 조합으로 먹으면 너무나 맛있다....허겁지겁 먹다가 매콤양념이 목에 제대로 걸려서 눈물 쏟았다는 이야기.... 그렇지만 정말 보통정도의 맵기! 나는 딱 좋았는데 매운것을 못 먹는 편이라면 보통맵기로 먹다가는 후반에 힘들수도 있을것 같다...
계속해서 불을 켜두다 보면 양배추와 콩나물에서 물이 계속나와서 국물이 생긴다.
그리고 20분을 기다렸던 쭈꾸미보다도 더 늦게나온 인절미피자.....하도 안나오길래 주문이 들어간게 맞는지 재확인까지 했지만 제대로 들어간것이 맞았던 인절미피자..
고르곤졸라처럼 꿀이 함께 나온다! 꿀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쭈꾸미를 올려 먹으면 매콤한 맛이 고소한 인절미가루와 치즈에 중화되면서 또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맛있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너무 빨리 식어버린다는 점과...식고나면 맛이 떨어진다는 점이다....아무래도 일반 접시에 나오다보니 쭈꾸미 먹는 사이 금방 식어버렸고, 식고나니 식감이 전체적으로 단단해져서 손이 조금 덜 가게 되는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번에 둘이 올 때는 피자 대신 쭈꾸미를 치즈쭈꾸미철판으로 주문해보기로 다짐했다.
피자에 쭈꾸미2인분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지만 포기 할 수 없는 볶음밥. 1000원을 추가하면 날치알도 넣을 수 있던데 우리는 그냥 기본 2000원 짜리로 시켰다. 볶음밥은 주문 후 우리가 직접 볶아먹어야 한다. 밥+김가루+후리카게 로만 구성된 한 공기를 철판에 부어주신다. 볶기 전에는 구성이 살짝 아쉬운?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막상 쭈꾸미 양념에 볶으니 역시나..맛 없을 수 없는 볶음밥...❤ 얇게 펴서 적당히 구워지는듯 하게 먹는 그 맛...
아! 사진은 못 남겼지만 가게 입구에 셀프로 뽑아 먹을 수 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바로 또 카페에 갈 예정이라 패스했지만 식사 후 시원한 입가심 하기에 좋을것 같았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 끝🌝2번째 방문에도 맛있게 먹고 나왔으니 또 재방문 할 것 같다. 배달로 시키면 맛이 똑같을지도 궁금해졌다. 등촌동맛집으로 추천하는 쭈퐁!등촌CGV에서 영화 관람 후 식사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리뷰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동맛집]엉짱윤치킨-주문은 힘들지만 맛있는 닭강정 (1) | 2022.01.02 |
---|---|
[춘천카페]베이크포레스트-통창으로 보이는 뷰가 너무 예쁜카페 (0) | 2021.10.11 |
[목동맛집]홍봉자치즈굴림만두-칼국수와 샤브샤브까지 함께먹는 만두전골 (0) | 2021.09.16 |
[문래동맛집]몽밀-연어덮밥과 냉모밀 가성비 최고 (0) | 2021.09.12 |
[염창동카페]소금다방-크림이 맛있는 소금라떼 (2) | 2021.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