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은 은근 뭐가 많아보이면서도....막상 뭐먹을까 하면 손에 꼽게되는 맛집이 잘 없다ㅠㅠ그래도 그 중 꾸준하게 방문하는 집들이 몇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목동 파스타맛집인 젠틀한식탁! 여기는 더 작은 가게로 오픈하셨을때부터 방문했다가 어느새 확장이전도 되고, 우장산쪽에 지점도 생겼다. 아주 자주는 아니어도 그래도 가까운데서 파스타 먹고 싶을 때 꾸준하게 방문하는 파스타와 뇨끼의 맛집이다. 그치만 리조또도 맛있고....사실 갈때마다 꼭 시키는 메뉴는 아란치니다.
아무튼 지난 주 방문한김에 적어보는 목동맛집, 오목교맛집인 젠틀한 식탁 후기~!~!
📌기본정보
- 영업시간: 11:30~22:00(브레이크 타임15:00~17:00)
- 주차: 가능하지만 협소함
- 배민 배달가능, 포장가능
- 웨이팅 발생 시 리스트에 작성해두면 전화주신다.
📌매장 및 메뉴소개
젠틀한식탁은 오목교역 8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있는데 이 골목쪽이 은근 너무 번잡하지도 않으면서 동네 맛집들이 숨어있다. 길에 사람이 없는것 같아도 젠틀한식탁에 들어서면 웨이팅리스트를 작성해야 할 때가 많다....
저번에 여름에는 쉬는날에 평일 점심먹으러 12시쯤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이번에는 저녁을 먹으러 방문했는데 운 좋게 딱 1자리 남아있었다.
여기가 젠틀한식탁 입구. 모음을 빼고 자음만으로 구성한 간판과 함께 있는 스마일마크가 개인적으로 아주 귀엽다고 생각한다. 매장내부는 사람이 워낙 꽉차있어서 찍지 못했지만 안쪽으로 길게 좌석들이 있고, 협소한 편은 아니다! 그리고 분위기도 좋은편!!!!인테리어가 아늑하면서도 예쁘게 잘 되어있다.
그리고 매장입구 기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매장건물 바로 뒤로 사진과 같은 주차공간이 나온다. 이중주차에다가 협소한 편의 주차장이라 주차가 편하진 않다. 아니면 목동 현대백화점에 주차(어플 주차권이용)하거나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치만 충분히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에도 괜찮은 위치다.
젠틀한식탁 메뉴! 메뉴판 맨 앞장에는 세트메뉴가 소개되어 있는데 나는 한번도 세트메뉴 시켜먹어본적은 없지만 할인이 되니 괜찮은 구성 같다. 두 번째 장에는 메인 음식들인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피자 등이 나와있다. 이 날은 간만에 샐러드도 좀 고민되었지만 2명이서만 갔고 아란치니 포기할 수 없어서 먹물아란치니와 베이컨크림 감자뇨끼, 새우바질 파스타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주문하였다. 맥주나 와인 한잔 함께 해도 궁합 아주 좋지만 이날은 음료는 따로 주문하진 않았다.
뇨끼의 경우 재료 소진으로 주문 실패하는 적이 꽤나 자주 있었는데 이 날은 주문 가능하다길래 베이컨크림으로 냉큼 주문했다.
냅킨에도 새겨져있는 젠틀한식탁 심볼. 귀여워.....주문하고 나면 물과 냅킨, 피클, 식기류를 준비해주신다.
제일 먼저 나온 메뉴인 먹물아란치니. 기본을 3피스가 나오고 3천원에 1피스 더 추가도 가능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먹물소스밥으로 만들어진 아란치니라 이빨이나 입술 까만거 묻지 않도록 주의 필요...ㅎㅎ...
아래에 깔린 소스는 꾸덕한 치즈맛이라서 듬뿍 찍어먹으면 맛있다. 쪼개보면 안쪽엔 모짜렐라 치즈도 들어있다! 겉바속촉의 맛....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가 함께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게 금방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본메뉴 나오기전에 기다리며 먹기에 아주 딱이다.
그다음 나온 새우바질 파스타. 위에 올라가있는건 리코타치즈다. 치즈들과 바질페스토가 함께 잘 섞이도록 해준다음 새우와 함께 먹으면 바질 풍미가 확 올라오는게 진짜 맛있다ㅠㅠ 그리고 바질페스토에 찰떡궁합인 방울토마토들도 중간중간 들어있다. 새우도 튼실한 새우들로 꽤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럽다.
이 메뉴는 가끔 그냥 집으로도 배달시켜서 맥주에 먹는데 크림소스의 꾸덕과 느끼함을 많이 못먹는 사람이라면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극극호인 메뉴다. 빵 추가를 추천한다고 메뉴판에 써있지만 나는 뇨끼 한개 먹을때마다 소스를 많이씩 곁들여 먹어서 빵에 함께 먹을 남는 소스가 없다(?).
일단 뇨끼 반죽 자체가 식감이 쫄깃쫄깃 너무 좋고, 소스가 찐한게 아주 내스타일이다. 베이컨도 두툼한 통베이컨이 썰려 들어가 있어서 뇨끼와 함께 먹으면 식감이 좋다. 통마늘도 맛있고, 중간중간 견과류들이 꽤 섞여 있는데 이게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것 같다. 아무튼 오랜만에 품절 안되고 먹어서 행복했던 뇨끼💗
+이건 한 두달전쯤 방문했던 때의 사진. 새우가 들어있는 메뉴는 수란&쉬림프 매콤크림 파스타, 그 왼쪽아래는 트러플 포르치니 크림파스타이다. 이 크림파스타는 버섯이 진짜 많이 들어가있어서 나처럼 버섯, 크림 조합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맛......❤ 맥주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느낄 새가 없다(?).
이상 목동맛집 오목교맛집인 젠틀한식탁 후기끝😎
목동에서 가장 내 취향인 파스타맛집인것 같다. 뇨끼도 리조또도 아주 맛있는 젠틀한 식탁!
갑자기 쓰면서 생각해보니 여러번 방문하도록 피자는 먹어본적이 없는것 같네...
아무튼 보통 목동에서 식사하면 41타워나 현대백화점, 파라곤쪽에 사람들이 많은데 오목교 골목골목에 은근 조용한 맛집들이 숨어있다. 목동에서 식사할 일 있을 때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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