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3 - [리뷰/맛집] - [익선동카페]밀토스트-수플레 토스트와 커피가 맛있는 익선동 맛집/한옥카페
[익선동카페]밀토스트-수플레 토스트와 커피가 맛있는 익선동 맛집/한옥카페
오랜만에 익선동으로 데이트 하러갔다. 익선동이 목적은 아니었고 창경궁에 가려다가 익선동에서 커피 먹고 갈까? 이렇게 되어서 목적지 없이 익선동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이다. 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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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쓴것과 같이 익선동에 특별한 목적지없이 방문했다가...북적북적한 갈매기골목에서 미친듯이 풍겨오는 고기냄새에 진짜 계획에도 없던 고기가 땡기게 되었다. 일단 진정하고 커피를 먹자(?)하고 커피 먹고나서도 고기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저녁에 고기를 먹기로 한다...ㅎㅎ이 날 날씨가 적당히 선선해서 밖에서 먹고싶은 마음도 컸어서 더더욱.......
다른곳에 갔다가 저녁 7시가 좀 안되어서 익선동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갈매기골목의 그 많은 가게들과 그 많은 좌석들은 사람이 정말 꽈~악 차 있었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일거라는 생각에 자리 나는 곳 있나 계속 빙빙 돌다가 결국 야외 자리는 못앉고 실내 자리도 간신히 얻은 광주집. 여기는 작년에도 방문해본적 있던곳인데! 어쩌다보니 재방문하게 되었다ㅎㅎ(여전히 맛있었다)
실외에서 고기 못먹는대신 후딱 먹구 포차거리로 나가보기로 했다!!!!!행복한 야장의 계절💗더 추워지기 전에 즐겨야해...
익선동 갈매기골목 맛집 광주집과 익선동 포차거리 후기를 함께 적어보도록 하겠다.
+광주집은 우리가 몇번을 왔다갔다 지나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야외테이블석은 전부 최소3인부터만 앉을 수 있게 해주시는것 같았다ㅠㅠ2명이 오면 예약석이라고 하고 그 이상의 일행들이 오면 앉혀주신다....2인 슬퍼요...
📌광주집 기본정보
- 영업시간: 15:00~24:00
- 주차: 불가능
- 따로 웨이팅 시스템이 없고, 가게 앞 줄서있는것도 민원 들어온다고 한다ㅠㅠ
📌광주집 메뉴소개 및 후기
![](https://blog.kakaocdn.net/dn/cNaK62/btrPjlOyRO8/sTvkDAi5MjsZm0Iskz3U51/img.jpg)
가게 벽에 큼지막하게 걸려있는 광주집 메뉴판이다. 갈매기, 항정 함께 주문하려고 했더니 그럼 중간에 판을 갈아야 한다고 하시길래 귀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갈매기살로 유명한 곳인만큼 갈매기살로 2인분 주문했다. 구워주시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17,000이면 저렴한 가격은 아닌것 같다. 물론 그치만 맛은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cD8dhm/btrPjHjy1P0/QD4wchBRklJqJN9H1Mmx40/img.jpg)
고기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세팅을 먼저 해주신다. 메뉴판에 계란찜이 따로 있었는데 계란찜과 청국장 같은것을 서비스라며 같이 내어주신다. 기본으로 콩나물국+청국장+계란찜이 세팅되어버리니 소주를 바로 먹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저 콩나물국이 김치와 함께 들어있어서 시원하게 해장되는 맛인데, 옆테이블에 앉아계시던 외국인 커플은 고기를 다 드시고도 저 콩나물국을 바닥까지 싹싹비워가며 술을 더 드시더라 ㅋㅋㅋㅋ그마음 이해갔다..
![](https://blog.kakaocdn.net/dn/T7udb/btrPgMl5fHl/giYFw9QnK0GOPkrk8n2a41/img.jpg)
이건 갈매기살 2인분의 전체 양은 아니고 거의 절반쯤의 양 정도였던 것 같다. 숱에 아주 가깝게 구워지는 고기...
불이 들어오고나면 열기가 어마어마하다. 기름이 고여지는 불판은 아니지만 그래도 김치를 굽고 싶으니까 김치도 구웠다.
사진에는 빠졌지만 고기를 시키면 버섯도 몇조각 조금 곁들여져서 나온다. 불에 워낙 가까워서 방심하면 쉽게 타니까 자주자주 뒤집어주어야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qQrwy/btrPoxtGmn4/oDl6gTS4zc4b9MMQSvKYJk/img.jpg)
아 그리고 이날의 술은 요즘 핫하다는(?) 처음처럼 새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것 같던데 우리는 '오 괜찮네' 하면서 먹었다. 평소 먹는 참이슬보다 좀더 깔끔하고 약간 더 증류주 느낌의 맛?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깔끔하고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괜찮았다. 다른 매장에서 또 만난다면 또 시켜먹어도 되겠다 싶었다.
평소 이렇게 2인이서 고기2인분으로만 딱! 끝내지 않는데....포차거리로 얼른 나가려고 그냥 추가주문은 포기했다. 껍데기도 먹고싶었지만ㅠㅠ 이날 왠지 밖에서 나가서 먹고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그래서 서둘로 포차거리로 출발~!~!
📌익선동 포차거리 위치
![](https://blog.kakaocdn.net/dn/cDTMP3/btrPoReBw2N/V2WGtgYLr3llBQsPAnIDkk/img.jpg)
익선동 골목에서 종로3가 역쪽으로 빠져나오면 아주 쉽게! 포차거리를 찾을 수 있다. 사진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길이 대략 포차거리인데 대략 5:30쯤부터 열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8시쯤? 방문했다. 이 거리가 전부다 포장마차는 아니고, 포장마차도 있고 일반 가게의 야외테이블석도 섞여 있는 구조이다. 정~말 많은 포차와 야외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 이상의 사람들이 있다..ㅎㅎ....
그래서 우리는 저 거리를 왕복 3번정도 왔다갔다 한 후에 '청춘'포차에 간신히 자리를 얻었다ㅠㅠ
+포차거리도 전반적으로 좀 아쉬운점이 손님을 가려받는 느낌이 물씬 났다(만석일때 기준). 남자3인이상이면 무조건 받아주고 여자2인은 다들 거절하는 분위기였고, 커플도 많이 거절...자리가 꽉차고 사람이 많다보니 많이 주문할것 같은 손님을 받는 것 같았다. 왜냐면 우리가 몇번을 왔다갔다 하는 동안 기존 손님이 떠나는 빈자리를 몇번 발견해서 앉아도 되냐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하나같이 '자리 없어요~' 라고 대답하셨다. 그래서 우리 2명이라 안받는건가..?하는 심증만 가지고 돌아다니는 중이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청춘포차는 다행히 앉아도 된다고 하시면서, 그대신 이따가 바 자리로 옮겨야 할 수 있는데 괜찮냐고 하셔서 괜찮다고 했다.
근데 ㅋㅋㅋㅋ우리 옆 테이블이 중간에 한번 자리가 났는데 여자2인씩 또는 커플 오는 손님은 다 막으시더라...심지어 하도 그런 손님(?)들만 오니까 아예 테이블 접어두시더니, 결국 남자5인 손님을 받으셨다.
게다가 옆가게에 보이는 다른 빈테이블도 그랬다ㅠㅠ몇커플이 좌절을 겪고 돌아가고 나서야 아저씨3인 손님을 받으시더라......아니 여자일행도 커플들도 개인에 따라 얼마나 많이 먹을수 있는데요....ㅠ_ㅠ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좀 기분이 좋진 않았다. 뭐 사실이 아닐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2시간 가까이 지켜본 상황은 그랬다는점! 이런 스트레스 없이 자리 얻으려면 오픈런 하는게 좋을것 같다.
📌익선동 청춘포차 메뉴
![](https://blog.kakaocdn.net/dn/Q2GIP/btrPoxNZJq6/Ykh9SDXBd0aQ2AkVeAPCT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oYhQX/btrPjlgIsdv/WJgXSMpp35dsdNA7aGG7GK/img.jpg)
아무튼 청춘포차는 종로3가 6번출구에 아주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쉽다. 메뉴판에 보이는것과 같이 메뉴도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일단 국물 먹어줘야 하니까...바지락탕을 시키고 소세지야채볶음도 함께 주문했다.
(이날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메뉴는 대하랑 산낙지였다. 대하를 회로도 주문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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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wDmaB/btrPkrHKs5b/GnJUlkBJ28wTnTswmzglm1/img.jpg)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개 안주 모두 진짜진짜 맛있었다....손님 가려 받는 느낌때문에 상했던 마음 빠르게 치유되었다..ㅎㅎ...
바지락탕은 바지락이 아주 많이 들어있진 않지만 완전 시원+칼칼한 맛이어서 딱 우리가 찾던 국물 맛이었다. 소세지야채볶음은 참기름을 뿌리신것 같았는데 그 풍미가 소스랑 너무 잘 어우러져서 맛있다는 말을 몇번이나 하면서 먹었는지 모른다. 두 안주 다 너무 맛있어서 진짜 배만 안부르면 더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거의 다 먹어갈때 쯤 사장님이 바자리로 옮겨야할것 같다고 하시길래, 그냥 일어났다. 어차피 추가주문 못할것 같아서!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포차가기 아무튼 성공💖
아 그리고 포차거리는 화장실을 어디로 가나 궁금했는데 우리가 방문한 청춘포차의 경우, 바로 인근에 있는 '종삼육' 고깃집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안내해주셨다. 가게 내부에 있는 화장실이라 무척 깨끗하고 쾌적했다.
이상 익선동 갈매기골목의 맛집 광주집과 익선동 포차거리 맛집 청춘포차 후기끝😎
선선한 가을날씨에 노포, 야장을 찾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에게 진짜 강추다. (2인으로서 자리 얻기 힘들어 고생한점만 빼면)분위기도 맛도 완벽했던 익선동 데이트. 익선동 골목 내에서 저녁 식사 후 포차거리로 나와 2차를 즐기는 루트 데이트코스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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