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제주도 여행중 세번째날 루트와 맛집을 정리해보겠다. 이날은 아침부터 날씨가 유난히 더 좋아서 꼭 테라스 자리가 있는 카페로 가야겠다 싶었다. 3일차 루트는 서귀포쪽에서만 왔다갔다 하는 일정이었다.
(이전 여행 기록은 아래에서 참고 가능하다)
2022.01.17 - [여행] - [제주 혼자 여행]4박 5일 제주도 여행 1일차(여행코스, 제주맛집)-신설오름,마음에온,노형슈퍼마켙,미미슈,트라몬토,글라글라 하와이
2022.01.19 - [여행] - [제주 혼자 여행]4박 5일 제주도 여행 2일차(여행코스, 제주맛집)-일리있는, 포레스트제이 카우셰드, 사계해변, 신창풍차해안도로, 김선장회센타
제주 맛집: 한라전복
- 영업시간: 09:00~20:00(목요일 정기휴무)
- 주차: 가게 바로 앞 전용 주차장 있음.
한라전복은 일단 9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식사 하기에 좋은곳이다. 상호명과 같이 다양한 전복 요리들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숙소에서도 가까웠기 때문에 10시반쯤? 식사를 하러 갔는데 11시가 조금 넘으니 손님들이 금방 많아졌던 곳이다. 여러명이서 방문하는 경우 다들 골고루 시켜 드시던데 나는 혼자 방문했기 때문에 대표메뉴인 전복돌솥밥을 주문했다.
메뉴 한가지만 시킨건데도 반찬도 나름 여러가지 나오고 맛도 좋다. 먹는법에 써있는 것과 같이 메뉴가 나오면 일단 밥은 모두 덜어서 빈 그릇에 담게 된다. 그리고 마가린과 부추간장을 취향껏 넣어서 함께 비벼먹으면 되는데 일단 전복과 마가린이 만난이상 맛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전복도 꽤 많이 들어있어서 밥 먹는 내내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밥을 덜어내자마자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두면, 뜨끈한 숭늉이 완성되어 있다. 전복을 넣고 했던 밥이라 숭늉에서도 전복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진짜 예상치 못한 매력이었다. 제주도 내에서 대부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식당의 경우 가격이 비싸고 푸짐하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12000원의 가격에 굉장히 가성비 좋게 식사했다고 생각들었던 집이다.
제주 카페: 휴일로
- 영업시간: 09:00~20:30
- 주차: 카페 앞 전용 주차장 있음.
여기는 예전부터 저장해두고 날씨 좋은날 한번 꼭 가봐야지 했던곳이다. 서귀포쪽이라 뚜벅이 여행때는 멀다고 생각해 못가다가 이번에 드디어 방문했는데 날씨 덕분인지 기대보다도 더~ 좋았던 곳이다. 카페는 야외석, 1층, 2층, 루프탑 이렇게 넓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 12시가 조금 안되어서 방문했고 그때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1시가 넘어가니까 금방 자리가 거의 다 찼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면 오션뷰 카페를 꼭꼭 가는데 이 카페가 오션뷰 중에서도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바닷가가 사람이 계속 지나다니는 해수욕장 같은 곳이 아니라서 그냥 정말 바다만 실컷 볼 수 있다❤
휴일로에는 다양한 빵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지만 나는 아이스 설록라떼만 주문해보았다. 이 메뉴는 말차에 크림이 더해진 메뉴였는데 조금 더 씁쓸함이 찐한 말차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 메뉴가 8,000원 이고...아이스 아메리카노도 6,500원으로 음료 가격은 비싼편이다. 그치만 뷰 값이라고 생각했다....처음에는 이렇게 뒷쪽 자리에 앉아있다가 바다 바로 앞 파라솔 있는 쪽 자리가 나서 자리를 옮겼는데 거의 한시간정도를 가만히 바다 본 것 같다ㅠㅠ햇빛이 너무 따뜻해서 겉옷을 입지 않고도 포근한 느낌으로 가만히 윤슬 보는게 너무 행복했다. 진짜 여기는 맑은날이라면 무조건 강추.....
제주 카페: 더클리프
- 영업시간: 09:30~21:00
- 주차: 해수욕장 주차장 이용(무료)
여기도 되게 오래전부터 저장해놓았던 곳인데 휴일로와 마찬가지로 멀다고 느껴져서 못가다가 드디어 간 곳! 이미 카페에 다녀왔지만 여기에서 노을보려고 카페에 또 갔다. 중문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수욕장 한바퀴 돌고 4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방문했다. 워낙 유명한 곳이니 사람 많을 것을 감안하고 가긴 했지만 소파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고 맨 앞 미니테이블?이 있는 좌석들만 남아있어서 처음엔 어쩔수 없이 앉은 자리였지만 결론적으로는 바닷가에서 제일 가까운 자리였고, 그래서 앞쪽에 사람 없이 바다를 보기 좋은 자리였다. 5시가 넘어가니 내가 앉던 맨 앞줄 자리들 마저 만석이되었고 실외 자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여기는 음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들도 팔고 있으므로 식사를 하기에도 좋을 것 같지만 나는 저녁에 회를 먹기 위해서 커피만 마셨다. 여기도 가격은 비싼편이지만 마찬가지로 뷰가 좋으니까.....실내 자리도 분위기 있게 꾸며져서 이국적 분위기를 느끼러 가볼만한 곳이다. 노을질때 분위기 진짜 최고다❤발리 생각나.....
제주 맛집: 중문회포장센터 새벽야시장
- 영업시간: 14:00~00:00
- 주차: 가게 앞 갓길주차
중문 근처에서 회포장 할만한곳 찾다가 발견한 곳. 방어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고 괜찮아보여서 전화로 미리 주문후 방문했다. 대방어치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회 퀄리티는 너무 괜찮았고, 사이드가 별로 없는점은 조금 아쉬웠다. 특히 마늘과 김이 없는점이 너무 아쉬웠다....새우와 꽃게강정? 대신에 김이랑 마늘, 막장 이런거 있으면 좋겠다는 내 개인적인 생각....아무튼 그치만 방어 자체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양도 꽤 많아서 둘이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
+방어를 먹고나니 아무래도 조금 기름져서 먹은 열라면ㅎㅎ요즘 열라면 중독돼서 진짜 뭐만 먹어도 자꾸 땡긴다. 열라면 컵라면의 경우 용기에 써있는대로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먹으면 진짜 쫄깃탱탱의 맛을 볼 수 있다😆
정말 날씨가 다했던 제주도 4박 5일 여행의 3일차❤
바람도 많이 불지않고 햇빛이 따뜻해서 실외에서 돌아다니기에도 너무 좋았다. 그치만 서귀포쪽에 생각보다 갈만한 내 취향의 곳이 별로 없어서 4일차에는 다시 서쪽으로 조금 올라가봐야겠다 생각하고 마무리 했던 3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