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방문한 파주 대형카페 말똥도넛. 요즘 워낙 sns에 자주 눈에 띄고, 색감이나 분위기가 이국적인 모습에 확 땡겨서 평일 시간이 날 때 까지 기다렸다가 지난주 방문했었는데 그날 cf촬영한다고 아예 문을 닫았었다...핫하긴 핫한가보다. 그러다 다시 도전해 방문한 말똥도넛의 후기를(+메뉴, 가격)에 대한 내용을 함께 기록해보겠다.
📌기본정보
- 영업시간: 08:30~22:00(영업제한 아닐 시)
- 주차: 전용 주차장은 두 곳이 있고, 만차 시 길건너편 다른 식당 주차장을 안내해준다.
*더티트렁크와 같은 사장님이라고 하던데, 매장도 실제로 무척 가까이에 있다.
📌매장 및 메뉴소개
이 건물외관에 마음을 뺏겨서 내내 가고싶었던 말똥도넛~!~!
실제로 가보니 정말 사진에서처럼 예뻤고, 우리가 간 날은 날씨가 너무 흐려서 그점이 정말 아쉬웠다ㅠㅠ쨍하게 햇빛이 비추는 날이면 훨~씬 더 예쁠것 같던 외관. 말똥도넛은 평일 오픈시간때(8:30)에 가도 사람이 많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매장의 외관 분위기를 가득 느끼고 싶다면 해가 지기 얼마전에 도착해서 환할 때의 분위기도 느껴보고 여유를 즐기다가 집에 돌아갈 땐 어두울 때 반짝거리는 분위기도 느껴보길 추천한다. 나는 완전히 깜깜해지기 전 집에 돌아왔음에도 어두워질때의 색다른 분위기가 참 좋았다.
사실 매장 앞 사진 찍는것도 쉽지않다...사람들이 계속 사진을 찍고있기 때문에! 그치만 그만큼 충분히 예쁘다.
우리는 평일(월요일) 오후 3시쯤 방문했는데도 테이블 자리가 없어서 기다렸다가, 자리 맡은 후 주문을 하러 갔다.
입구에서 QR체크인 및 열체크를 하고나면 왼쪽으로 바로 쭉 쇼케이스들이 보인다. 가장 앞에 있던것이 케이크! 케이크는 그리 늦은시간이 아니었음에도 이미 품절로 비어있는 칸이 많았다. 그러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름이나 맛, 가격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눈에 띄지 않는다..... 이렇게 이름과 가격을 알 수 없는것은 케이크에서 끝이 아니다.
우리는 말똥도넛에서 한 2시간 반정도?머물렀는데 그 시간내내 주문줄이 끊긴적이 없었다. 그렇게 줄을 서면 차례로 도넛 앞에 도착해서는 주문을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이름도 각각의 가격도 써있지 않고, 가격은 3200원~3800원 사이라고만 적혀있다. 그래서 한 개씩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건 무슨맛이에요?'를 외쳐야만 한다. 가게 내부에는 음악도 꽤 크게 나오고 시끄러운편이라 쇼케이스 너머의 직원분과 소통하는게 진짜 쉽지않다. 손님들이 손가락으로 "이거 하나랑요~" 할 때 마다 정확히 어딜 가리키는지 쇼케이스 안으로 열심히 들여다보시는 직원분들이 안쓰러운 느낌도 들었다....왜냐면 대부분의 손님들에게 똑같은 맛설명을 계속해야하고 이걸 짚는지 저걸 짚는지 명확하게 눈으로 봐야만 하니까ㅠㅠ
왜 이름과 가격을 표기 안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손님과 직원 모두를 위한 방법이 아닌건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는데 4~6개 구입시 작은상자에 포장, 그 이상은 큰 상자에 포장 가능했던 것 같다. 나는 6개를 주문했다.
도넛을 주문하고 계산하러 줄서서 차례로 가다보면 젤라또도 만나게 된다. 기존에 보던 젤라또들보다 색감이 조금 더 진한? 느낌이 들었다. 젤라또를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았다.
계산하는 곳 위에 보면 음료들의 메뉴 및 가격이 붙어있다. 아이스아메리카노의 경우 4,500원의 가격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커피가 아닌 음료들의 가격대가 좀 더 높은편이었다. 쉐이크의 경우 한잔에 8천원이라는..꽤나 비싼 가격이지만 유명한 메뉴라고 하니 한번 시켜보았다. 음료를 주문하니 직원분이 "삼십분 정도 걸리는데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셨다. 어쩔수 없었다 기다리는 수 밖에.......
우리가 주문한 도넛! 이렇게 차곡차곡 박스에 담아주신다. 제일 오른쪽 한 줄이 '알로하 라즈베리'인것 같고, 분홍색 링도넛이 '딸기밭'이겠지. 초록색으로 코팅된 도넛은 말차맛 도넛, 나머지 한종류는 인절미맛 도넛이었다. 주문하고보니 전부 각 3,200원씩이었네!
말똥도넛은 '디저트 타운'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도넛이 이름에도 들어가는거 보면 주력메뉴로 생각되는데, 현재 도넛으로 유명한 타 가게들에 비하면 도넛맛은 평범하다고 생각되었다. 위에 코팅된 부분들은 오히려 맛이 괜찮았는데, 빵 부분이 좀 푸석?한 느낌? 그리고 조금 밋밋한 맛이라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저중에서는 알로하 라즈베리와 말차도넛이 가장 괜찮았다! 말차토핑의 맛이 꽤 진한편. 그리고 생각보다 전반적으로 심하게 달지 않은 맛이라 그 점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정말로 거의 30분가까이 기다려 받은 밀크쉐이크. 함께 받은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산미없는 편이라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고, 달달한 도넛이랑 당연히 찰떡궁합이다.
밀크쉐이크는 뚜껑 대신 기본 글레이즈드 도넛이 올라가며, 그 위에 크림과 젤리, 마시멜로 등이 함께 올라가있다. 비주얼적으로는 매우 예뻐서 카페 이곳저곳에서 이 음료를 들고 사진 찍는 분들을 볼 수 있다 ㅎㅎ 이렇게 도넛, 젤리 등 기타 재료들과 함께 제조되는걸 감안하면 8000원이라는 가격이 심각하게 사악한 가격은 아닌것 같기도 하다.
맛은 내가 생각했던 기본 밀크쉐이크보다는 조금 더 바닐라향이 진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달달한 맛이기 때문에 도넛과 함께 먹을 때 계속 손이 가진 않긴 하더라....역시 디저트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지...
그치만 비주얼적으로 한번쯤 먹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매장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벽면이 도넛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어른, 아이 모두 이 도넛 안에 들어가서 사진 찍는 모습이 귀여웠다. 색감이 예뻐서 사진찍기 좋을것 같았다. 1층 벽에도 포토존이 있는데 거긴 정말 계~속 사람들이 있어서 촬영을 포기했다.
2층은 천장 조명마저 예뻤고, 양쪽 벽을따라 테이블이 쭉 놓여져 있다.
1층의 주문하는 곳 반대쪽으로는 머그잔, 텀블러, 누텔라, 젤리, 옷 등 다양한 굿즈와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텀블러와 머그컵의 경우 색감이 굉장히 예뻤다. 이렇게 굿즈들을 구경하고는 집으로~!~!
이상 말똥도넛의 분위기, 메뉴, 가격 등에 대한 후기 끝😎
사진으로 보던것과 같이 매장은 예뻤고, 맑은날엔 햇살과 함께 더더욱 이국적인 느낌이 날 것 같던 말똥도넛. 해외여행도 못가는 요즘에ㅠㅠ잠시나마 이국적 느낌을 느껴 볼 수 있다. 그러나 도넛의 맛이나 주문 시스템이 개선되면 더더욱 좋을것 같았다.
끊임없이 자리가 없을만큼 사람이 워낙 많고, 매장내 음악소리도 큰 편이라 여유롭게 머무르며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는 아니지만 인테리어를 구경하며 분위기를 느끼고, 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곳이 될 것 같다.
파주롯데아울렛과도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 있어서 함께 들러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리뷰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맛집]오토김밥-한강 포장해가기 좋은 김밥집/한강 닭강정/여의도 한강공원 맛집 (2) | 2022.10.12 |
---|---|
[문래맛집]문래동장군집, 문래친친굽다-문래동 테라스 고기집/문래동 테라스 와인바/문래동 데이트 (4) | 2022.10.11 |
[홍대맛집]제순식당-불맛 가득한 제육볶음맛집 (12) | 2022.01.08 |
[여의도맛집]화담-모임하기 좋은 일식집 (7) | 2022.01.06 |
가평맛남샌드 후기+구매 꿀팁(판매시간) (5) | 2022.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