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들과 떠난 1박2일 경주여행 기록~!~! 아침 기차 타고 내려가느라 아침 쫄쫄 굶고 어서 밥먹자며....거의 진짜 기력이 다한채로 찾아간 늘곰탕. 이 날 날씨도 생각보다 너무 추웠어서 뜨끈한 곰탕이 간절했다. 황리단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위치해있어서 오히려 사람도 복잡하지 않고 더 마음에 들었다. 찐한 곰탕과 꼬리수육이 맛있던 늘곰탕 후기 시작~!~!
📌기본정보
- 영업시간: 월~금 10:00~20:00 / 토~일 10:00~21:00
- 전화: 0507-1489-5589
- 주차: 가게 앞 전용주차장
- 포장 및 택배 가능
📌매장 및 메뉴소개
황리단길을 지나 걸어서 도착한 늘곰탕. 경주에 많은 가게들이 그렇듯 이곳도 한옥으로 지어진 식당이다. 황리단길에 있는 식당들은 공간이 좁다보니 전용주차장이 없는곳이 대부분인데, 늘곰탕은 황리단길에서 약간 벗어났을 뿐인데도 주변이 아직 다 개발되지 않은곳이라 넓은 주차장이 있는점도 장점이다.
최근에 나는솔로 촬영지로도 나왔었나보다ㅎㅎ
고즈넉한 한옥분위기에다가 맑은 하늘+채광이 더해지니까 예상치못하게 분위기마저 너무 좋아버리던 늘곰탕❤
매장내부에는 테이블도 넉넉하게 있는 편이다. 우리는 평일 1:30쯤 방문했었는데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서 그런지 자리도 널널했다.
늘곰탕 메뉴. 육전도 궁금했는데 우리는(3명) 일단 각1국물씩 무조건 해야만 할 것 같던 상태였어서 ㅋㅋㅋㅋㅋㅋ늘곰탕3인분과 또 유명하다던 투뿔수육(소)을 함께 주문해보았다. 정말 이때 너무너무 배고파서 음식을 기다리는데 얼마나 현기증 났는지 모른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오면 기본으로 나오는 고추와 김치. 고추는 맵지 않은 고추긴 햇는데 친구가 윗쪽으로 올라가다보니 갑자기 맵다고 해서 나는 먹다 말았다...고추랑 같이 나오는 저 된장?이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김치는 석박지와 배추김치가 함께 나와서 취향대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먼저 나온 한우투뿔수육! 얇게 썰린 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었고 엄청 야들야들했다ㅠㅠ그리고 무엇보다 저 부추무침이 진짜진짜 맛있었어서 부추무침만 리필하고 싶던 맛....수육의 맛을 더 극대화시켜주는 느낌이었다. 부추무침 듬뿍 올려 얇은 고기로 싸먹으면 환상❤
곰탕이 너무 밋밋하게(?)찍혀버렸네...이때 진짜 국물 완전히 비워낼만큼 흡입했던 기억....
사진으로는 잘 안느껴질 수 있지만 국물안에 야들야들한 고기가 꽤나 많이 들어있었다. 간은 처음엔 좀 싱거운 맛이라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소금, 후추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간을 하면 된다! 그리고 파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이것도 취향껏 넣어먹고!
밥을 적셔서, 말아서 한참 먹다가 소면도 함께 넣어먹었다. 12시간이상 고았다고 써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찐하고 담백하게 맛있던 곰탕. 자극적이지 않은 한식메뉴들이라서 어린 아기들 데리고 함께 식사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서 아기랑 방문하기에도 좋을듯 했다.
육전이랑 함박도 궁금했지만ㅠㅠ 국물에 밥한공기 포기할수 없었던 우리는...곰탕에 수육만 해치우고 나왔다 ㅎㅎ
황리단길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한옥 건물에서 한식을 먹을만한곳이 또 생각보다 은근 많지 않다. 건물은 한옥인데 일식과 양식을 파는곳이 워낙 많아서 ㅎㅎ 늘곰탕은 부담스럽지 않게 한식 한그릇 뚝딱하고 나오기에 정말 좋은곳이었다. 메뉴도 어르신들부터 어린 아기들까지 함께 즐기기 좋을것 같고 주차도 편리해서 황리단길의 북적거림을 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진짜 강추!!!!!
든든하게 배를 채워준 곰탕과 수육의 맛 잊지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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