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경주여행의 둘째날! 점심메뉴 고민하다가 전날 돌아다니면서 보게된 료미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지나가다보니 사람이 하도 많아서 저긴 뭐야...?이러면서 검색해봤더니 퓨전일식을 판매하는 곳이었던 황리단길 료미! 황리단길 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었고 그래서 그만큼 웨이팅도 어마어마하기로 유명..웨이팅을 최대한 하지않고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오픈런해보기로 했다. 한옥에서 먹는 일식이라니....?
📌기본정보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브레이크타임15:00~17:00)
- 전화: 054-624-5060
- 주차: 불가(대릉원 주차장, 황남공영주차장 등 주변 유료주차장 이용해야함)
- 야외석 반려동물 동반 가능
-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후 방문 추천
📌매장 및 메뉴소개
황리단길 메인거리 중간에 눈에 띄게 위치해있던 료미. 여기도 황리단길의 많은곳들이 그렇듯 한옥건물이다.
그 옆으로는 이렇게 넓은 마당이 쫙 펼쳐진다. 오른쪽에 작은 건물은 화장실이고 왼쪽 큰 건물이 식사하는 공간이다. 사진에서는 잘렸지만 마당 한켠에는 추위를 피해 웨이팅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전 날 황리단길 지날때는 보니까 이 넓은 마당 곳곳에 사람들이 서서 웨이팅 중이었다. 료미는 11시에 오픈인데 우리는 이 날(평일) 10시 40분쯤 도착했더니 1등이었다.
여기가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이 때 아직 영업시작 전이라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며 정리중이셨어서 우리는 마당을 돌아다니며 햇빛을 쬐고 있기로 했다(?). 그리고 입구 앞에 놓인 태블릿을 통해 웨이팅 등록을 해두어야 한다. 왼쪽 태블릿은 실내좌석 웨이팅용이고, 오른쪽은 실외좌석 웨이팅용이다. 실내는 13개의 테이블, 실외는 4개의 테이블이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순환은 실내가 더 빠를것 같다. 실외는 애견동반가능!
평소 워낙 웨이팅이 많다고하니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를 통해서 미리 웨이팅 등록해두고 황리단길 돌아다니다가 순서가 다 되어갈때쯤 대기확정코드 입력하러 가면 좋을것 같다.
실외좌석은 이렇게 좌식으로 마련되어 있다. 밖에서 먹는것도 나름 느낌있을것 같았다. 대신 자리가 협소해서 3인인 우리는 실내좌석으로 등록해두었다.
료미 내부 분위기는 이런 느낌이다. 창가를 따라 놓인 테이블도 있고, 반대쪽은 소파석들도 있다. 테이블 간격이 넓은편은 아니지만 따뜻한 색감의 가구들과 커텐, 한옥의 조합이 아늑한 분위기를 가득 준다.
<료미 메뉴>
료미 메뉴는 이렇게 있다. 실외에 메뉴판이 있었어서 웨이팅하면서 미리 메뉴를 정해뒀었다가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했다. 료미는 시그니처가 후토마키라서 후토마키는 꼭 주문해야할것 같고 나머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소바3인세트로 결정했다. 그래서 후토마키 5피스+스테이크덮밥+고마 소바+돈지루 소바 이렇게 먹게 되었다.
한번에 와르르르 나온 메뉴들!!!!!이 날도 우리 일어나자마자 준비하고 나온거라 배가 너무나 고팠다.......
오래 안기다리고 음식들이 나와서 정말 다행...
먼저 후토마키! 후토마키는 한입에 먹는것이 좋다고 적혀있었다. 5개에 16,000원이면 한입에 3천원이 넘는꼴....싼 가격은 아니지만ㅋㅋㅋㅋ그치만 맛있게 먹었다. 재료들이 정말 조화롭게 어우러지던 맛!
이건 돈지루 소바. 돼지고기 미소 된장의 소바였는데 거의 일본 라멘이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약간 매콤칼칼한 국물에 고기도 낭낭하게 들어있었고, 면은 우동보다 얇지만 쫄깃쫄깃했다. 국물이 자꾸 손이 가던 맛.
다음 고마소바! 고마소바는 아래에 소스가 깔려있어서 잘 섞어먹으라고 써있었는데 깻잎페스토와 소스들이 골고루 섞이면 그 맛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소스가 넉넉하게 많이 들어가있어서 면을 다 먹고나도 소스가 남아서 스테이크 덮밥에도 곁들여 먹었다는 이야기...
새로운 스타일의 맛이었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스테이크 덮밥! 큐브스테이크가 영롱한 빛을 뽐내면서 들어있다. 가운데에 있는 계란을 터트려서 함께 섞어먹으면 되는데 와사비는 미리 따로 덜어두었다가 고기위에 조금씩 얹어먹으면 너무 맛있다. 여러군데서 스테이크 덮밥을 먹어봤었는데 여기가 그래도 그 중 손꼽게 맛있었던 것 같다. 이런 덮밥류를 먹으면 항상 아쉬운점이 메인 재료(고기 등)가 밥 양에 비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는 점....료미의 스테이크 덮밥은 그래도 스테이크가 생각보단 넉넉하게 들어가있었다. 마지막에 조금 부족한 부분은 위에도 적었듯이 고마소바 소스를 함께 곁들여 먹었더니 마지막까지 맛있게 클리어❤
웨이팅맛집답게 맛있게 먹었던 황리단길 퓨전일식맛집 료미! 한옥에서 커피나 한식이 아닌 일식을 먹는건 또 새로웠다. 와 진짜 강추!!!정도까진 아니지만 황리단길에 가면 한번쯤 먹어볼만 한 곳 같다. 예쁜 가게와 예쁜 플레이팅, 조화로운 맛에 기분좋게 한끼 먹고 나오기 좋은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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